[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9월18일부터 25일까지 2023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 역대급 홈런을 쳤다. 2023년 9월 4일 데뷔한 새 보이그룹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는 단 두 달만에 신인 보이그룹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업계 관계자가 꼽은 '올해 최고의 신인' 부문을 거머쥐었다. 안정적인 소속사, 멤버들의 매력, 좋은 음악, 준수한 퍼포먼스, 이에 걸맞은 국내외 인기가 동시 작용한 결과다.
조이뉴스24 창간 19년 기념 설문조사 '2023년 최고의 신인' 부문 1위는 이견의 여지 없이 라이즈였다. 라이즈는 '2023년 최고의 신인' 항목에서 77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 'SM 신인' 라이즈 "우리가 들어도 좋은 노래, 가장 사랑 받고 싶어요"
라이즈의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는 선주문량만 103만장을 기록했고 발매 일주일 만에 101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 일주일만에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TOP10에 랭크,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국내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국내외 인기를 얻었다.
라이즈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 관계자 200명이 뽑은 올해의 신인 1위 소감을 전했다. 쇼타로는 "우리가 올해의 신인으로 꼽혔다고 들었을 때 솔직히 정말 놀랐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테니 많은 분들이 라이즈를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석 역시 "올해의 신인으로 라이즈가 선정돼서 기쁘다. '라이즈 앤 리얼라이즈'라는 우리 팀명 의미처럼 앞으로 더 성장하고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데뷔 한 달 만에 음반, 음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라이즈. 라이즈의 음악이 단 한 달만에 대중을 설득하고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 낸 이유는 무엇일까.
성찬은 '겟 어 기타'를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우리끼리도 곡이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이지리스닝인만큼 많은 분들이 편하게 들어주는 것 같다"며 "퍼포먼스 중에 후렴구 스텝 동작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챌린지로 화제가 됐다. 가능하다면 올해 가장 사랑 받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승한 역시 "데뷔 전부터 멤버들과 많은 스태프 분들이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한 곡이다. 그 결과 노래와 춤, 스타일의 조화가 잘 이뤄져서 팬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데뷔 후 대중과 팬,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 라이즈. 주변의 축하도 한 몸에 받았다고. 앤톤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내 데뷔를 계속 응원하고 지켜봐 주신 할머니께서 해준 축하의 메시지다. 드디어 데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게 돼 뿌듯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멋지게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의 신인으로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라이즈, 라이즈가 상상하는 2024년은 어떨까. 원빈은 "2023년에는 라이즈가 청춘을 보여줬다면, 24년에는 좀 더 성장한 라이즈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이즈는 꿈꾸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끝없는 성장을 할 테니, 내년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소희는 "2024년 라이즈는 더욱 멋있고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보여드릴 것이다. 각자 개인의 특기를 살리면서 실력적으로 더 발전하는 라이즈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데뷔 뉴진스, 여전히 2위…제베원·보이넥스트도어 약진
라이즈의 뒤를 이은 '올해의 신인' 2위는 2022년 8월 데뷔한 뉴진스로, 총 64표를 얻었다. 지난해 데뷔한 팀임에도 뉴진스를 이견 없이 써낸 관계자들이 많았던 것. 이는 곧 올해는 뉴진스를 넘을 만한 신인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뉴진스는 지난 해에도 '2022년 최고의 신인' 항목에서 104표를 받으며 절반 이상의 표를 휩쓸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Mnet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이었다. 데뷔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중일 뜨거운 기세를 입증한 제로베이스원은 17표를 얻었다. 4위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신예 보이넥스트도어로 총 11표를 얻었다.
그 외에도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올랐지만 법적 문제로 활동이 멈춘 피프티 피프티,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믿듣 걸그룹'으로 입소문을 탄 하이키, 강렬한 퍼포먼스의 키스오브라이프,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싸이커스, '보이즈플래닛' 파생 그룹 TIOT 등이 랭크됐다. 지난해 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을 기재한 이도 있었고, '제로베이스원VS라이즈' 라는 대결구도를 '최고의 신인'으로 꼽은 이도 있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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