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PD "결혼은 왜 불행한가 고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함영걸 PD가 미혼 연출과 미혼 작가가 만든 결혼 권장극이라고 소개했다.

17일 오후 진행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여섯 번째 단막극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함영걸 PD는 "아내가 마당쇠에게 고기를 먹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벌어지는 코믹 로맨스"라며 "재밌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연출 함영걸 극본 위재화)는 조선 어느 고을의 한 선비가 자신의 아내와 마당쇠의 밀회를 맞닥뜨리며 시작되는 코믹 로맨스. 박하선은 '동이' 이후 13년 만에 사극 출연을 한다. 그녀의 남편 역을 맡은 김주헌 또한 마당쇠와 아내의 밀회를 의심하는 물오른 열연을 펼친다.

함 PD는 "작품 준비하면서 '결혼 언제할꺼야? 꼭 결혼해야돼 이 좋은 걸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세상에서 결혼 안한 함 감독이 제일 부러워'라고도 하더라"라면서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왜 우리는 불행해지나 고민이 됐다. 나와 작가 모두 미혼이라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촬영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결혼은 꼭 해야겠다는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18일 밤 11시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