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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용골대 최영우, 삭발+만주어 "깊고 진하게 채웠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최영우가 '연인' 속 용골대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최영우는 극 중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심복 용골대를 맡았다.

연인 최영우 [사진=상영이엔티]

절제된 감정 연기와 카리스마로 극에 몰입을 더한 최영우는 모든 대사를 만주어로 소화했다. 특히 그는 삭발을 감행하며 무관 용골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장현(남궁민 분)과 적대적인 관계에서 우호적인 관계로 변하는 용골대의 심리를 유려하게 표현,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최영우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설렘으로 대본을 읽던 때가 생각이 난다. '연인'의 구성원이 되려 노력했던 시간들이 어느때보다 값지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아이디어로 가득한 열정적인 감독님과 작가님, 스텝분들, 함께 했던 선배님들을 보며 공부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이 영광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영우의 배우 인생 한 페이지를 '연인'으로 깊고, 진하게 채웠다.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용골대가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너무 행복했다. 용골대를 통해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마지막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연인'은 자체최고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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