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1년 반 만에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7개 부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이 ‘글로벌 200’ 182위에 자리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글로벌 200’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ANTIFRAGILE’은 29주 연속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꾸준히 글로벌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고, 연말 결산 차트까지 진입하면서 ‘롱런 인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또한, 르세라핌은 ‘글로벌 (미국 제외)’에 ‘ANTIFRAGILE’(99위)과 ‘UNFORGIVEN (feat. Nile Rodgers’(137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177위) 등 총 3곡을 진입시켰다.
앨범과 아티스트 차트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올 5월 발매된 정규 1집 ‘UNFORGIVEN’은 ‘톱 앨범 세일즈’(5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34위), ‘월드 앨범’(13위)에 자리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200 아티스트’(73위), ‘글로벌(미국제외) 아티스트’(33위) 등에 올라 팀으로서의 경쟁력도 증명했다.
르세라핌이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보인 활약상을 되짚어보면, 다수의 연말 결산 차트에 오를 정도의 놀라운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다. ‘UNFORGIVEN’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5월 20일 자) 6위에 오른 뒤 8주 연속 차트인했고, 지난달 나온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는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 2주 연속 자리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신곡 ‘Perfect Night’는 K-팝 걸그룹 영어 곡으로는 최초로 이틀 연속 멜론 일간 차트 1위(11월 20~21일 자)를 차지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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