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골든걸스가 앞으로 100곡은 더 들려주겠다며 데뷔 소감을 이야기 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KBS 2TV '골든걸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골든걸스 멤버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그리고 프로듀서 박진영이 참석했다.
'골든걸스'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명실상부 레전드 디바들이 JYP 수장이자 K팝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박진영을 만나 걸그룹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는다. 모니카가 '골든걸스' 안무를 총괄하며 역대급 신인 데뷔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프로듀서, 매니저 박진영"라고 소개한 박진영은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막내 이은미가 자기자신을 버리고 골든걸스라는 팀으로, 자기들의 노래로 첫 무대를 갖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영은 "8월부터 지금까지 한 팀이 되기 위해, 하나의 몸짓 소리를 내기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노력해온 네 분이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중요하다. 누나들이 이렇게 떠는 것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골든걸스의 데뷔곡명 'One Last Time'도 첫 소개됐다. 박진영은 "누나들만을 위한, 누나들만의 무대를 위해 만든 곡이다"라며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다. 어디선가 주저하고 계신 분들, 망설이고 계신 분들, 두려움으로 움츠리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힘을내라는 의미로 제가 만들었고 누나들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걸스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인순이는 "올해 맨마지막으로 데뷔한 걸그룹 같다. 막내"라며 "긴장했는데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함성소리에 힘내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객석에서 '언니 사랑해요' '누나들 사랑해요'라고 소리가 터져나오자 이은미는 "콕 집어서 이야기 해달라"고 걸크러쉬 막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곳곳에서 멤버들의 이름이 터져나왔다. 긴장이 풀린 이은미는 "가장 중요한 안무를 틀려서 죄인이 된 기분이다"고 웃었다. 신효범은 "한 곡밖에 못 들려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100곡 정도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팬들의 앙코르 소리에 다시 무대로 나온 골든걸스는 "수십번 연습했기 때문에 한 번 더 하는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기둥 무대가 무너진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은미는 "대박이 터질 것 같다. 만약 대박이 안 나오면 박진영을 가둬놓고 곡이 나올 때까지 하겠다. 진영아 건강해야해"라고 신인(?) 걸그룹답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평균 연령 59.5세인 골든걸스는 자신들의 경력을 뒤로 하고 걸그룹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 심지어 단순한 앨범 제작이 아닌, 기존의 걸그룹들처럼 합숙과 트레이닝까지 거친는 모습은 여느 예능에서 보지 못한 이색적인 그림과 케미를 만들어내며 화제성이 높다.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4%, 2회에서 5%를 기록하며 올해 KBS 동시간 예능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골든걸스의 데뷔곡 'One Last Time'은 12월 1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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