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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이세영X배인혁, 동반 기절엔딩…'마이데몬' 꺾고 금토극 승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이세영과 배인혁의 동반 기절 엔딩으로 시선을 집중 시키면서 또 한 번 금토극 승기를 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극 중 박연우(이세영)와 사월(주현영)이 만나 회포를 푸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8.4%까지 치솟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시간대 경쟁작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데몬'을 꺾고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마이데몬'은 이날 4%를 기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4회에서는 ‘돌발 입맞춤’ 이후 박연우(이세영)를 신경 쓰며 선을 그으려는 강태하(배인혁)와 아픈 강태하를 걱정하는 박연우의 모습이 펼쳐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강태하는 박연우와의 입맞춤 후 시도 때도 없이 뽀뽀 장면이 떠올라 '뽀뽀 지옥'에 빠졌다.

강태하는 박연우의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고 다음날 박연우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박연우의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강태하는 박연우가 자신에게 했던 "난 진짜 조선에서 왔소"라는 말과 그간 박연우와 나눴던 대화들을 되새겼고 곧바로 홍성표(조복래)에게 조사를 부탁했다. 이어 박연우와 함께 병원을 나가려던 강태하는 자신의 팔을 붙잡으며 쓰러지는 여자로 인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강태하의 곁에 있던 박연우는 크게 놀라 당황했지만 곧바로 강태하를 차분하게 끌어안으며 진정시켰다.

계속 강태하가 신경 쓰였던 박연우는 강태하의 방에 들러 악몽에 시달리는 강태하를 쓰다듬어주며 안정되도록 곁을 지켰다. 그러나 다음날 강태하는 박연우를 향해 "어제 날 도와준 건 고맙지만 선은 넘지 말죠"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순간 울컥한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사람이 걱정돼서 하는 말을 꼭 그렇게 잘라먹어야 속이 시원하오?"라고 일침을 날렸다. 오히려 강태하는 "지금 걱정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박연우씨죠. 곧 할아버지 생신인데 잘 할 수 있겠어요?"라며 맞받아쳐 계약결혼의 아내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박연우가 뭐든 배울 거라며 큰소리치자 바로 강태하는 자신의 집안에 대해 배울 수 있게끔 수업을 준비했고 박연우는 열정적으로 공부했다.

강태하의 집안 공부를 마친 박연우는 강태하와 함께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의 생신 잔치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조선시대 마천댁과 똑닮은 강태하의 고모 강해령(손소망)을 만난데 이어 죽마고우인 사월(주현영)과 조우해 짧은 회포를 풀었다.

할아버지 댁에서 강태하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박연우는 사월과 만나기로 한 뒤뜰에서 사월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태.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나비 한 마리가 나타났고 이어 조선에서 봤던 신비로운 존재 천명(이영진)이 등장하자 박연우는 깜짝 놀라 뒤따라갔다. 같은 시각, 강태하는 박연우가 방에 없자 불안감에 휩싸였고 위치추적기를 활용해 박연우를 찾으러 나섰다. 박연우의 위치를 추적해 산속으로 들어온 강태하는 박연우를 찾아다니며 홍성표가 넘겨준 박연우와 관련된 정보들을 떠올렸고 마침내 박연우가 조선시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산속을 헤매면서 천명을 찾아다니던 박연우가 '열녀'라고 쓰인 비석을 발견한 순간, 누군가의 소리가 들렸고 낯선 그림자가 드리워져 위기감을 높였다. 다행히 강태하가 나타나 낯선 그림자가 자취를 감춘 바로 그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시공간이 멈추었고 강태하는 조선시대 강태하와 박연우의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대혼란에 빠졌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태하가 박연우를 잡아주려다가 함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동반 기절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멈췄던 시공간이 풀려 다시 움직인 뒤, 강태하를 돌아보던 박연우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 것처럼 비틀거렸고 얼른 강태하가 달려와 박연우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두 사람이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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