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나영석 PD가 배정남과의 손절설에 대해 해명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나영석 PD와 배정남의 손절설이 언급됐고, 나 PD는 문제가 됐던 tvN '스페인 하숙' 기자 간담회 영상을 다시 봤다.
당시 나 PD는 배정남에 대해 "피곤하면 일을 안 하는 본능적인 친구” “손님들에게 줄 밥보다 본인이 먹을 밥을 더 챙긴다”고 말했고, 김대주 작가 역시 "쉬라고 하면 막내니까 안 쉴 만도 한데 쉰다" "오후 3~4시만 되면 방전된다" 등을 폭로했다.
영상을 보던 나 PD는 "원래 기자회견, 제작발표회장이 좀 딱딱하다. 재미있게 해보려고 여러 가지를 말하는 도중에 저런 말을 꺼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후 3~4시만 되면 방전된다는 말은, 재미를 주기 위해서 덧붙인 멘트다. 저런 이야기를 굳이 한 것은 인위적인 행동을 하는 친구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정남 씨는 진실된 방송을 하는 친구라는 걸 조금 재미있게 전달하려다 보니 대주 작가가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PD는 "이건 솔직히 짚고 넘어가겠다. 저희가 원인 제공을 다는 아니지만, 곡해될 부분을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한 것 같다. 제작 발표회에서 의도 자체는 배정남 씨의 내추럴한 캐릭터를 부각하기 위해 재밌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저 날의 저런 멘트가 충분히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이게 몇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돌고 돌아서 진실로 바뀐 부분에 대해 저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배정남 씨에게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이에 배정남은 "우리는 장난인 거로 알고 넘겼는데, 이게 갑자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괜찮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사과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주 작가 역시 사과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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