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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母 유품 정리…"예쁜 모습 보여주고 가서 고맙다" 눈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이별을 실감하는 모습이 그려져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위로가 쏟아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12.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5.5%, KBS 2TV '고려거란전쟁'은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돌아가선 어머니를 추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돌아가선 어머니를 추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미우새'에는 이상민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민의 어머니 故 이여순 여사의 '미우새' 출연 당시 모습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모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최고 16.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년의 투병생활 동안 어머니가 병원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정리하던 이상민은 수첩 속 어머니의 메모를 발견하고 "본인이 치매인 걸 알고 계셨네… 아니라고 그렇게 우기시더만"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김준호와 함께 예전에 살던 동네를 방문했고, 어머니가 운영했던 가게를 찾았다. 상민은 "내가 여기서 내가 지금까지 가장 후회하는 말을 엄마한테 여기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 초등학교 2~3학년 때인가, 엄마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나를 버리려고 하나? 하는 두려움밖에 없었다. 엄마 시집가지 마라고 했다. 그 얘기를 한 게 너무 후회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얼마 전에 호전되셔서 너무 안 좋았던 모습에서 얼굴이 너무 예쁘게 돌아오셨다. 그래서 난 이제 엄마가 나의 더 좋은 모습 보고 가시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혈압이 떨어졌으니 오는 게 어떻겠냐 해서 바로 갔다. 옆에서 엄마 자는 모습이 너무 예뻐 가지고 옆에서 지켜봤다"라고 어머니의 마지막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어 상민은 "엄마한테 너무 고마운 거야. 마지막에 너무 예쁜 모습 보여주고 가셔서…"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이를 듣던 母벤져스와 MC 서장훈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추모공원을 찾아 어머니의 봉안함 곁에 가족사진과 유품을 놓아둔 이상민은 "지금은 정말 너무 보고 싶네요, 꿈에서라도…"라고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며 오열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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