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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2' 고민시 "송강에게 자극 많이 받아, '오빠·누나' 장난 치기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고민시가 송강에게 연기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고민시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감독 이응복) 인터뷰에서 후반 현수(송강 분)을 다시 만나게 됐을 때의 감정에 대해 "왜 나를 도와준 사람을 현수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미안함이 가장 컸다"라고 말했다.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감독 이응복)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고민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감독 이응복)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빨간 매듭을 묶어준 날부터 은유를 지켜준 이가 현수지만, 은유는 현수라고 생각한 것이 단 한번도 없다. 계속 오빠라고 기대하고 찾아다녔다"라며 "그래서 고마움도 있지만 미안함이 컸다. 그래서 '돌아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송강은 최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 코멘터리 영상에서 피를 맞는 장면에서 이응복 감독의 "고민시는 하는데"라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시 역시 송강에게 가장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고민시는 "현수가 너무 멋진 장면을 찍으면 부럽다. 그리고 그걸 송강이 잘해낸다"라며 "송강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저는 성장한 것을 가까이서 봤다. 신기했다. 눈알, 동공이 달라진 느낌이다. 더 성숙하고 깊어진 것이 느껴졌다. 정말 현수를 많이 연구하고 왔다는 생각에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했다 모니터를 보는데 얼굴 깊이감도 좋아지고, 시즌1과는 또 다른 현수였다"라고 송강의 연기를 극찬했다.

호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강은 1994년생이고, 고민시는 빠른 1995년생이다. 고민시는 "서로 카톡으로 '오빠', '누나'라고 장난을 친다"라며 "실제로는 친구다 보니 편하게 부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스위트홈'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뿐만 아니라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웠다. '스위트홈' 시즌3는 2024년 여름 공개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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