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서인국이 '이재, 곧 죽습니다'서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티빙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하병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서인국은 극중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최이재 역을 맡았다. 극 중 계속되는 취업 실패로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인물로, 죽은 이후에도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잔혹한 심판을 받게 된다.
서인국은 "모든 작품 모든 캐릭터가 표현하는 데 있어 부담감이 있다. 최이재의 생각을 다른 몸으로 열연해줬다. 제가 먼저 최이재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는 데 있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 분들의 연기에 제가 내레이션을 해야 한다.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과정이다.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제가 얹혀가는 느낌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이재가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데,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놓아버린 캐릭터다. 자신의 욕망과 살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면서 좌절감과 죽음을 직면하는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힘든 것도 있지만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최이재 역을 맡은 다른 배우들과 캐릭터가 교차한다. 최시원은 "앞뒤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고민했어야 했다. 다채로운 경험이었다.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줘서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욱은 "이재로서 환생을 했을 때 다들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이재가 들어간 그 인물로 볼 수 있을까 신경을 많이 써야했고, 저도 궁금해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를 묻자 "오늘 안 온 분중에 어린 친구가 있는데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 '연기를 저렇게 해야지' 감명 깊게 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인기 원작이 웹툰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거대한 세계관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인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2월 15일 Part 1이, 오는 1월 5일 Part 2 전편이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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