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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한국갤럽 '올해의 예능인' 1위…기안84 7위로 첫 진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2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코미디언'에 선정되며 '국민MC'의 아성을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41.3%의 지지를 얻어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방송인 유재석이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10위권에는 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놀면 뭐하니?', '런닝맨' 세 편이 동시에 포함되기도 해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매년 조사하는 '올해의 인물'(2018년부터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2009년 1위, 2010~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12년째 1위다. 2위와의 차이는 2018년 6%포인트에서 2021~2022년 약 40%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올해는 그 폭이 좀 줄었다.

2위는 강호동(14.4%)이다. 그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11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올해 SBS '편먹고 공치리' '강심장 리그', TV조선 '형제라면', 채널A '나는 몸신이다' JTBC '아는형님'에 출연 중이다.

3위는 박나래(11.6%)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린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현재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에 출연 중이다. 2018~2020년 2위, 2016년부터 8년 연속 5위권에 든다.

4위는 신동엽(11.1%), 5위는 전현무(6.8%), 6위는 탁재훈(5.5%)이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이경규(4.5%)가 공동 7위, 그리고 이수근(4.2%)과 김준호(3.8%)가 각각 9, 10위다.

기안84는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고,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다. 그 외 8명은 모두 작년에도 10위 안에 들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위권 인물 변화가 크지 않았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서장훈, 이상민(이상 3.6%), 조세호(2.9%), 김종민(2.7%), 김구라(2.6%), 이영자(2.5%), 김성주(2.4%), 장도연(1.8%), 김숙(1.6%), 김종국(1.5%), 하하(1.3%), 붐(1.2%), 양세찬, 박명수(이상 1.1%), 이국주(1.0%)까지 총 15명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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