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빈소, 유재명 등 조문 발걸음…최시원·류승수 등 SNS 추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빈소에 침통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를 함께 했던 이원석 감독, 생전 막역한 사이였던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달음에 빈소로 달려왔다. 영화 '킹메이커'와 고인의 유작 '행복의 나라'에서 호흡한 배우 유재명, 김성철, 송영규 등도 조문했다.

이날 소속사는 "이선균의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SNS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수현과 최시원, 류승수, 장성규, 윤택, 김송, 쿨 유리, 작사가 김이나, 홍석천, 정가은 등이 자신의 SNS에 추모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기렸다.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다. 경찰은 극단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돼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사망 하루 전인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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