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KBS를 찾았다. 그는 "이효리 언니를 보러 나왔다"면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2TV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블랙핑크 제니를 소개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모시고 싶은 분, 이 시대의 주인공"이라면서 "나 역시 사랑스러운 미소를 실제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유 앤 미' 퍼포먼스를 선보인 제니는 제 몸만큼 커다란 장미 꽃다발과 손편지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정말 효리 언니를 보러 나왔다"라면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음악방송과 행사장에서 두번 제니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효리는 "음악방송 복도에서 내려오다가 제니 볼을 만졌다. 안 만질 수 없는 볼이더라. 모르는 사람 몸을 만지는게 무례했다. 하지만 그때는 초롱초롱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제니는 "당시 심쿵 당해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박재범·최정훈·AKMU (악뮤)에 이어 이효리와 함께 돌아온 '더 시즌즈'의 네번째 시즌. 이날 녹화에는 베베, 악뮤 이찬혁,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이정은이 참여한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 올해로 데뷔 26년 차를 맞았다. 이효리의 MC 도전은 10년 만이다. 특히 데뷔 이후 첫 단독 MC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밤 11시2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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