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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김수하x루미나, 800대1 뚫은 신예…2色매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 에포닌 역의 김수하, 루미나가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모순적인 현실의 상황 속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뮤지컬을 뛰어넘는 인문학적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에포닌 역의 김수하, 루미나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
뮤지컬 '레미제라블' 에포닌 역의 김수하, 루미나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

극 중 에포닌 역을 맡은 김수하와 루미나는 매회 신예답지 않은 흡인력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매 공연마다 관객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에포닌은 극 중 당차고 독립적인 면모를 지녔지만, 마리우스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간직한 인물로, 두 배우는 해당 배역을 각기 다른 본인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받고 있다.

김수하는 특유의 감성적인 연기로 자신의 사랑을 눈치채지 못하는 마리우스를 향한 외로운 사랑은 물론, 사랑하는 이를 향한 희생을 망설이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까지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미스 사이공' 킴 역으로 웨스트엔드에서의 전격 데뷔한 이래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렌트)를 거머쥐었다. 김수하의 수려한 가창력은 노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성스루 뮤지컬인 작품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평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데뷔한 루미나 역시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기반으로 매 회차 신예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사랑하는 이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었던 에포닌이 죽음을 눈 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관객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김수하는 "뮤지컬을 공부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에포닌은 저에게 꿈의 배역이었다.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이나 미국에서 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보다 훨씬 더 멋진 '레미제라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루미나는 "꼭 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였다. 그때 이미 제가 에포닌이라고 믿으면서, 스스로 에포닌이 되면서 생활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김수하와 루미나는 800명 가까이 지원했던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해 최종 2인으로 선정됐다. 이어 치열한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4일 오후 2시 서울 공연 5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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