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블랙핑크 제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는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는 "오늘(녹화 기준 2일) 첫 녹화에 제일 만나고 만나고 싶은 여자 솔로 후배가 나오더라"라며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했다. 만남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관계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효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제니를 보며 힐링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일 진행된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에서도 이효리는 제니를 향한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이효리는 제니를 소개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모시고 싶은 분, 이 시대의 주인공"이라면서 "나 역시 사랑스러운 미소를 실제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제니는 제 몸만 한 장미 꽃다발과 손편지를 들고 등장, "정말 효리 언니를 보러 나왔다"라면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니의 KBS 출연은 데뷔 8년 만에 처음이다.
이효리는 음악방송과 행사장에서 제니를 만난 적이 있다며 "음악방송 복도에서 만난 제니의 볼을 만진 적이 있다. 모르는 사람의 몸을 만지는 건 무례했지만 도저히 안 만질 수 없는 볼이더라. 나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제니는 "당시 심쿵 당해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이효리는 제니에게 'Wop' 챌린지를 직접 배웠고, 제니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커버 무대로 화답했다. 특히 제니와 이효리가 함께 화음을 맞추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녹화에는 제니 외에도 베베, 악뮤 이찬혁, 신동엽, 이정은이 참여했다.
5일 밤 11시2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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