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뮤직플랫폼 멜론이 2023년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을 되짚어볼 수 있는 '2023년 멜론 연간차트'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 해외 차트 성적을 집계한 연간차트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의 한국 가요와 해외 팝의 흐름을 분석했다.
우선 2023년은 걸그룹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뉴진스, 아이브, (여자)아이들 총 3팀의 걸그룹이 국내 연간차트 최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가운데 MMA2023에서 무려 5관왕의 영광을 안은 뉴진스는 'Ditto'로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Hype Boy' 2위, 'OMG' 4위, 'Attention' 8위 등 총 네 곡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며 '대세 걸그룹'다운 위용을 떨쳤다.
'LOVE DIVE'로 2022년 연간차트 1위에 올랐던 아이브도 'I AM' 3위, 'Kitsch' 6위, 'After LIKE' 10위 등 3곡을 10위권 내 랭크 시켰으며 (여자)아이들은 '퀸카 (Queencard)'로 7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 외에도 에스파 르세라핌 블랙핑크 엔믹스까지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들과 스테이씨 하이키 피프티피피프티 등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일궈낸 걸그룹들도 100위권에 진입하며 강세를 드러냈다.
걸그룹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과 발라드 가수, 숏폼에서 화제를 일으킨 음원들의 훌륭한 성적 역시 연간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틴은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15위, '손오공'으로 29위에 오르며 글로벌 톱 보이그룹다운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9위에 올랐고, 지난 2014년 발매된 성시경의 발라드 '너의 모든 순간'은 무려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국내 연간차트 최상위권의 대다수가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적이다.
현실 남매의 사랑스러운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던 악뮤의 'Love Lee'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차트에서도 31위에 올랐으며,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의 리더 계급 미션곡 'Smoke (Prod. Dynamicduo, Padi)'도 숏폼 상에서 기하급수적인 파급력을 낳으며 72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요에 이어 해외 팝들이 세운 성적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23년 팝 연간차트의 주인공은 바로 찰리 푸스다. 찰리 푸스는 'I Don't Think That I Like Her'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Dangerously' 2위를 비롯해 총 열 곡을 50위 안에 진입시켰다.
한편, 멜론 연간차트는 멜론 앱 메인화면의 '멜론차트 전체보기'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 중 '시대별'을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다. 국내는 1964년부터, 해외는 1955년부터 2023년까지 매해 국내 및 해외 차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음악 트렌드와 히스토리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대표적 서비스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