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인기에 웹툰 역주행…거래액 17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인기가 드라마를 넘어 웹툰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네이버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tvN 드라마로 공개된 지 열흘 만에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17배, 조회수는 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툰은 현재 10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중 태국에서는 거래액이 55배, 조회수는 36배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누적 조회수 8억회를 넘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LICO)가 제작한 웹툰이다.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친구와 바람난 남편에게 배신 당하고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회귀해 복수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네이버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방영 이후 10일(2024년 1월 1일~10일) 합산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2023년 12월 22일~31일) 합산 전체 거래액과 비교했을 때 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회수도 같은 기간 8배 증가하면서 크게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올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이 30편 이상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살인자o난감' '신의 탑 시즌2', 애니메이션 '여신강림'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