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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는소리] ② 산들, B1A4서 솔로까지 '만능'…감성 보이스 정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솔로 보컬리스트로 우뚝 선 산들이 2월 말 봄의 길목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전하러 온다.

산들은 내달 23일 열리는 '뮤지컬·OST 콘서트-봄이 오는 소리'(이하 봄이 오는 소리)에 출연한다.

가수 산들 콘셉트 포토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봄이 오는 소리'는 IT최강 인터넷종합지 아이뉴스24의 창간 24주년과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공연이다. 깊은 울림을 준 드라마·영화 OST, 뮤지컬 넘버, 출연진의 히트곡 등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선사한다.

아이돌 그룹 B1A4로 데뷔해 어엿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또 군 제대 후 또 다시 완전체로 돌아와 팬들에게 따스한 봄을 안기기까지. 산들은 '봄이 오는 소리'에 맞춰 따뜻한 봄처럼 팬들 앞에 돌아왔다. 무엇보다 전역 후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산들은 2011년 4월 그룹 B1A4로 데뷔해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솔로 데이', '론리' '롤린'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흠결 없는 실력과 다채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팀 내 파워풀한 메인 보컬로서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은 산들은 2012년 KBS 2TV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에 출연해 우승 및 호평을 이끌어 내며 명실상부 아이돌 '톱티어' 보컬리스트로서 제 역량을 증명했다.

이후 산들은 그룹을 넘어 솔로로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6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줘'를 발표한 뒤 팬과 대중으로부터 '솔로 가수 산들'의 존재감을 다졌다.

가수 산들 콘셉트 포토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타고난 입담과 리액션,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 라디오 DJ 등에서도 동분서주 활약했다. 산들은 '7인의 식객', '왕좌의 게임', '라디오스타' 등에서도 활약했으며, '별이 빛나는 밤에' 26대 별밤지기로서 약 2년여 간 청취자를 만나 소통했다.

뮤지컬에서도 아이돌 가수로서의 한계를 뛰어넘고 무결점 실력으로 운신의 폭을 넓혔다. '형제는 용감했다', '천 번째 남자', '올 슉 업', '신데렐라', '삼총사', '셜록 홈즈', '서른 즈음에', '아이언 마스크', '할란 카운티' 등에 출연한 산들은 2024년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아홉 번째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산들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 파워풀한 가창력을 통해 드라마 OST에서도 꾸준히 좋은 목소리를 들려줬다. '신의 선물', '구르미 그린 달빛', '내성적인 보스', '맨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러블리 호러블리', '초면에 사랑합니다', '조선로코 녹두전', '워너비챌린지', '취향저격 그녀', '스타트업',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낮에 뜬 달', '갯마을 차차차', '무인도의 디바' OST에 참여했고, 그 중 '취향저격 그녀' OST '취기를 빌려'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해 많은 이들에게 불리며 산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복면가왕' 산들 관련 이미지 [사진=WM엔터테인먼트]

최근 산들은 '복면가왕'에서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12대, 213대, 214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가요계 내로라 하는 실력자로서 그 입지를 구축한 것.

산들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가 대견하다"며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그동안 내가 했던 고민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해 주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 메인 보컬을 넘어 어엿한 가요계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로 우뚝 선 산들은 '봄이 오는 소리'에서 또 한 번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

한편 '뮤지컬·OST 콘서트-봄이 오는 소리'는 B1A4 산들과 김기태, 바다, 그리고 윤승업 지휘자와 스테이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합주가 공연을 풍성하게 채운다. 2월 23일 오후 8시 서울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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