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조이人]① '고려거란전쟁' 주연우 "첫 사극 도전, '고려 아이언맨' 무거웠다"


(인터뷰)배우 주연우, '고려거란전쟁' 김숙흥 장군 役 열연
"최수종 등 대선배와 함께…실수하지 않으려 노력"
"뜨거웠던 '최후의 전투'…아직도 벅차"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고려거란전쟁' 주연우가 연기 인생 첫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과 함께 '최후의 전투'에서 열정을 불태웠던 후일담을 전했다.

주연우는 24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가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KBS2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KBS2 '고려거란전쟁'에서 김숙흥 장군으로 열연한 배우 주연우가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일리언컴퍼니]
KBS2 '고려거란전쟁'에서 김숙흥 장군으로 열연한 배우 주연우가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일리언컴퍼니]

주연우는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지승현)의 단짝 김숙흥 장군으로 출연했다. '흥화진 늑대'(양규)와 함께 '귀주 호랑이'로 불리며 고려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지승현과 주연우는 퇴각하는 김혁(야율융서), 김준배(소배압) 등 거란군과 맞서다 '최후의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2019년 연극 '세기의 사나이'로 데뷔한 주연우는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주연우는 "첫 사극 도전이다 보니 마음도 굉장히 무거웠다"며 "승마, 무술 연기는 물론 사극 특성상 (최수종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실수하지 말고, 누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단연 '최후의 전투' 신을 꼽았다. 지승현, 김혁, 김준배는 물론 액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사흘 간 촬영했다. 10kg가 넘는 갑옷을 입고 '고려 아이언맨'이 됐던 주연우는 "모두 뜨겁게 준비하고 뜨겁게 표현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주연우는 '갑옷이 무겁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깨가 짓눌리는 것처럼 엄청 무거웠다. 어떻게 갑옷을 입고 움직이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촬영할 때는 오히려 연기에 몰입해 (갑옷의 무게를) 의식하지 못했다"며 "겨울철(지난해 12월)에 촬영해 갑옷이 보온 역할도 해줘 즐겁게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주연우가 KBS2 '고려거란전쟁'에서 '귀주 호랑이' 김숙흥 장군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KBS2 '고려거란전쟁']
배우 주연우가 KBS2 '고려거란전쟁'에서 '귀주 호랑이' 김숙흥 장군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KBS2 '고려거란전쟁']

지승현이 '최후의 전투'에서 김혁을 쏘는 데 실패하자 주연우는 안타까워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주연우는 "화살을 맞는 양규 장군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거란군에 막혀 못가는 상황이 답답했다"며 "(거란군을 쏠 수 있게) 총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양규를 향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데 더욱 집중했다"고 전했다.

지승현을 향해 외친 "형님!", 죽기 직전 마지막 대사인 "고려만세"는 모두 주연우 본인의 아이디어였다. 주연우는 "감독님이 몇 달 전부터 숙제(마지막 대사)를 던져주셨다. 무슨 말을 할 지 고민했는데 지승현 선배님이 어느날 '편하게 형이라고 해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며 "감독님과 상의한 후 '형님!'이라는 대사를 했다. 아직도 마음을 벅차게 하는 장면"이라고 돌아봤다.

주연우는 김숙흥을 "나라를 위해 자기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상남자"라고 표현하며 여전히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소속사(에일리언컴퍼니) 유튜브를 통해서는 '고려거란전쟁'과 김숙흥을 강의하는 '팬서비스' 영상도 올렸다.

마지막으로 주연우는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다"며 "김숙흥 장군처럼 진정성 있는 배역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人]① '고려거란전쟁' 주연우 "첫 사극 도전, '고려 아이언맨' 무거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