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과 신세경이 남색 소문 찾기를 빙자한 저잣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을 소재로 한다.
지난 방송은 '기대령' 강희수(신세경 분)에게 "너는 내 사람이다. 나도 너를 지켜주마"라며 든든한 뒷배를 약속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런 그에게 복수를 꿈꾸는 강희수의 마음이 엇갈린 잔혹한 혐관 케미가 그려졌다. 여기에 김명하(이신영 분)이 강희수와 함께 이인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삼각 멜로에 시동을 건 가운데 극 말미 이인이 두 사람의 포옹을 목격, 충격과 함께 미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이 가운데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조정석과 신세경의 데이트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평복 차림으로 저잣거리를 거닐고 있는데, 이는 저잣거리에 떠도는 임금 조정석의 남색 소문을 찾기 위한 것.
하지만 조정석과 신세경은 남색 소문 찾기의 본분을 잊은 듯 마치 연인의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핑크빛 분위기로 달달한 설렘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바둑 대전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 채 미주알고주알 훈수를 두는가 하면, 조정석은 갓나온 떡을 가리키며 상기된 표정을 짓는 신세경에게 떡을 사주는 다정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신세경의 얼굴이 뚫어질 듯 신세경에게 시선을 고정한 조정석의 눈빛에서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평상시의 냉혹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조정석은 자신이 사준 떡을 먹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신세경이 귀엽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 앞서 조정석은 살벌한 궁중 암투 속에서 살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에 신세경과의 망형지우 인연을 끊어냈다. 하지만 3년 후, 그가 다시 살아 돌아오자 경계심을 느끼면서도 강렬하게 끌림을 느꼈다.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신세경을 향한 조정석의 투명한 직진 행보가 그려질 예정"이라며 "조정석이 신세경을 향해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신세경 앓이로 안방극장에 폭발적인 설렘을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 특집 금, 토, 일 파격 편성으로 9일 밤 9시 20분 7화, 10일 밤 9시 20분 8화, 11일 밤 9시 20분 9화와 10화가 연속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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