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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클린스만 누가 데려왔냐, 자리 내려놔야" 분노+일침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돌아보며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패배한 뒤 나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이날 전민기 팀장은 "클린스만 언급량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다. 근무 태만, 언행 문제가 있었다. 이번 아시안컵에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급 선수진이 꾸려져 우승 기대감이 있었으나 패배했다. 감독 전술에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요르단 선수가 치고 나가는데 우리나라 수비 세 명이 붙어도 못 잡더라. 이건 말이 안 되고 심각한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지 1년 밖에 안 됐지만, 누가 데려온 것이냐. 객관적 데이터로 평가해서 우리나라 선수들과 잘 맞는지, 축구협회가 상의해서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국민들도 이해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 자기 고집으로 데려와서 이 지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 (총 책임자가)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8일 귀국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팬들이 분노하는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발견한 부분이 많다"며 "요르단은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팀이다. 요르단이 더 좋은 팀"이라 말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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