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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최우식 쫓는 이희준, 섬뜩 미소…소름 돋는 열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살인자ㅇ난감​ '이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이희준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자ㅇ난감' 송촌 이희준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송촌 이희준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최우식)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작 웹툰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키치한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창희 감독은 만화적 상상력의 묘미가 있는 공백을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채우며 한차원 다른 K-스릴러를 완성했다. 배우들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들로 변신해 예측 불가한 추격전을 펼친다.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평범한 대학생 이탕의 혼란과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낸 최우식,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으며 수많은 딜레마와 마주하는 장난감 형사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손석구, 비틀린 신념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송촌을 소름 돋게 그려낸 이희준까지, 배우들의 진가가 빛났다.

이탕과 대비되는 송촌(이희준)의 존재는 극적 긴장감을 한층 극대화했다. 송촌은 한때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그 역시도 살인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만의 '비틀린 정의'를 실현한다. 이탕에게 죽어 마땅한 사람을 선택하는데 확신이 있냐고 끊임없이 되묻는 송촌은 또 다른 역설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포스터 속 궁금한 게 많다며 이탕을 끈질기게 쫓았던 송촌. 피로 얼룩진 '죄와 벌'을 한 손에 쥔 그의 미소가 섬뜩하다.

"전직 형사 송촌이 어쩌다 연쇄 살인마가 되었을까?", "송촌은 왜 이탕을 만나고 싶어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캐릭터에 공감하려고 했다는 이희준의 심도 깊은 열연은 극의 한축을 단단히 책임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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