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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x권나라 '야한 사진관', 울고 웃는 대본리딩…지루할 틈 없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야한(夜限) 사진관'이 주원-권나라-유인수-음문석의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의 대본 리딩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 김이랑 작가를 주축으로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이봄소리, 김영옥, 박정아, 한그루, 안창환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배우들의 합은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는 웃음과 눈물이 쉴새 없이 터져 나왔다.

야한 사진관 [사진=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

주원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로 변신했다. '워라밸'을 꿈꾸는 조금은 까칠한 사진사지만 귀객들의 마지막 사진을 찍는 데 만큼은 진심인 기주. 주원은 집안 대대로 35년 밖에 살지 못하는 단명의 저주 때문에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인 기주를 다이내믹하게 표현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무장한 권나라는 '한 때는 잘나가던 검사였지만, 지금은 수임 하나 없는 생계형 변호사 한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눈물을 왈칵 쏟아낸 감정 연기는 그녀가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망자들만 들어올 수 있는 사진관에 엉겁결에 발을 들이게 된 봄은 이상한 세입자 서기주와 엮이면서 평소와는 180도 다른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귀신 안전지대로 기주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구멍이 돼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인수는 '귀신이 된지 3년 째 되는, 이승 생활 3년 차 귀신'이자 밤에만 열리는 사진관의 직원 고대리를 연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음문석은 사람 나이로는 사진관 크루 중 최고령이지만, 귀신 나이로는 31일 밖에 되지 않은 햇병아리 신입 백남구를 맡아 사진관을 지키는 든든한 가드로 활약한다.

무엇보다 사진관 크루로 뭉치게 된 네 사람의 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각자의 배역에 십분 녹아 들며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찰진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히 선보인 것. 때문에 대본리딩 현장은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감동의 눈물도 있었다. 귀객들이 가진 저마다의 간절한 사연에 과몰입한 배우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연습을 마친 후 "대본리딩 하면서 이렇게 가슴이 벅차고 눈물을 많이 흘렸던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외에도 드라마에는 이봄소리, 김영옥, 박정아, 한그루, 안창환 등이 출연한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월 11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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