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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듄친자' 설렌다…티모시 샬라메 '듄2' 팀 감탄한 韓 ♥·열정(ft.펭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듄: 파트2' 팀이 한국을 찾아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배우들은 "이렇게 뜨거운 환대는 처음"이라며 한국 방문이 굉장히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에 이어 '듄: 파트2'로 국내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 프로듀서 타냐 라푸앵트,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 프로듀서 타냐 라푸앵트,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듄'의 후속작이자 할리우드 대표 감독 드니 빌뇌브가 선사할 상상 이상의 '듄 세계관'이 펼쳐진다.

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션 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 웰메이드 영화를 연출해 왔으며 '듄'에서 마침내 연출력의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 폴 역으로 '듄' 시리즈를 이끈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일 입국한 티모시 샬라메는 한우를 먹고 서촌 카페를 방문하는 등 여유롭게 서울 투어를 즐겨 화제를 모았다.

'듄: 파트2'의 감독과 배우들은 22일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팬들을 직접 만난다. 레드카펫 이후에는 CGV 영등포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하는 관객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배우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컨퍼런스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두 번째 방문이다. 진심으로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에서 세계 어느 곳보다 뜨겁게 환대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젠데이아는 "한국 첫 방문인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뜨겁게 환대를 해주셨다"라며 "공항에 내리자마자 아름다운 수많은 팬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주시고 따뜻하게 환대를 해주셔서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 이분들과 함께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항에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편지를 줬다. 다 읽지 못했다.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사이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답다. 저를 만난다는 것이 특별하다고 하시는데 저도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라며 "손편지와 그림, 맛있는 과자도 많이 주셨다. 한국 간식을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그는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준 팬들은 처음이다. 우리 엄마 집에 가도 그렇게 안 대해준다"라며 "한국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한 한국에서 많이 보고 많이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너무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오스틴 버틀러는 "두 분의 말에 격하게 동의한다. 티모시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 공항 내리자마자 따뜻하게 열렬하게 환대해줬다. 기쁘다"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좋아하는 영화계이기도 하다. 오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내한 기간이 3일 밖에 안 되니까 슬프다. 저는 계속 먹어야 한다. 최대한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어야 한다"라고 농담했다. 특히 그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늦게 와서 공항이 텅텅 비어져 있었다. 팬들을 못 봤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에게 향한 질문을 언급하며 "전 지금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있지 않지만 행복하다"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한국인들이 영화를 사랑한다. 진정한 씨네필의 국가이다.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을 사랑하는 팬들을 지칭하는 '듄친자'에 대해 "다 감독님 덕분이다. 영화를 뛰어나게 만들고 원작의 열정도 담겼다. 영화를 볼 때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하고는 '듄친자'를 거듭 발음해 눈길을 모았다.

젠데이아는 "저는 소설을 읽으면서 자라지는 않았다. 감독님 덕분에 소설을 알게 됐다. 감독님의 사랑과 열정이 대본, 영화에 잘 드러난다"라며 "이러한 유니버스의 일원이 된 것이 특별하다. 그래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사랑에 빠지게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또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지만 한국만이 가진 영화의 사랑 때문에 '듄친자'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감독님이 만든 세계관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고, 인류가 공감할 이야기가 들어 있다"라며 "어두운 영화관에 앉아 나보다 거대한 세계 속에 들어가 몰입하는 경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관이 가진 질감을 느낄 수 있고, 그 힘에 사람들이 열광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 영화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이유로 저희 영화를 사랑하고 감독님의 세계관을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많은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작업했다. 원작 작가에 대한 존중도 담았다. 그 노력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웡카' 흥행에 이어 '듄: 파트2'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된 티모시 샬라메는 "혼란스러울 거라 생각하다. 초콜릿 팔더니 우주에서 뭐하는거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고는 "한국은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한다. 미국 배우로 풍부한 영화적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한국에서 기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기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커리어를 따라오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 폴 역할을 주시고 해내기 위해서 정신적인 절제와 수많은 아이디어를 냈다"라며 "원작 책을 읽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을 폴을 탐구하며 알게 됐고, 그 모든 것에 감사하다. 한 어린 남자가 다른 문화의 여성을 사랑하고 다른 문화에 대한 애정이 큰 영감을 줬다. 그것이 저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영화인으로서 '듄: 파트2'는 훨씬 강인한 영화다. 훨씬 액션이 많다는 의미다"라며 "제가 평생 했던 일들 보다 가장 힘든 과제다. 액션이 많고 복잡했다. 개인적으로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지막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1을 보지 않아도 파트2를 즐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였다. 파트1을 모르시더라도 파트2만 봐도 굉장히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오락적인 가치가 있는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티모시 샬라메는 "공항에서 뜨겁게 맞이해줘 감사하다. 한국 팬들을 만나 손편지, 선물 받았는데 감사하다"라며 "계속해서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듄' 시리즈를 즐겼으면 한다. 저희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덕분에 더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표현했다.

펭수가 티모시 샬라메와의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펭수가 티모시 샬라메와의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컨퍼런스 후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펭수는 티모시 샬라메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상황. 펭수는 인터뷰 진행 전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절을 해 웃음을 안겼다. 펭수와 티모시 샬라메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기대가 쏠린다.

'듄: 파트2'는 오는 2월 2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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