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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 명예교수 '협력의 뇌 과학' EBS 위대한 수업 통해 강연


뇌 영상 기술 심리학 연구 접목한 선구자…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협력하는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협력의 비밀, 뇌가 갖고있다." 우리는 타인과 사회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눈치'를 보는 행동이 그만큼 뇌가 잘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가 강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욕구가 큰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 할 만큼 우리는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다.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집단을 형성하며 질서를 만들고 유지시켜 나간다.

개인의 충동과 욕구보다 때로는 타인이나 공공 이익을 우선하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걸까. 영국을 대표하는 신경심리학 석학 크리스 프리스(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우리의 뇌가 놀랍도록 타인과 협력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크리스 프리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가 EBS에서 방영 중인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해 협력의 뇌 과학에 대해 강연한다. [사진=EBS]
크리스 프리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가 EBS에서 방영 중인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해 협력의 뇌 과학에 대해 강연한다. [사진=EBS]

프리스 교수는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뇌 신경 영상을 적용한 선구자로 손꼽힌다. 그는 60여년 동안 인간의 의식이란 무엇이고, 마음이 어떻게 생겨나는 알아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스 교수는 EBS 1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한다. 그는 개인의 뇌가 어떻게 '사회적 뇌'로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밝힌다.

뇌의 비밀을 풀기 위해 지금도 무수한 학자들이 매달리고 있다. 뇌 과학에 주목해 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지난 시즌 소개된 한나 크리츨로우의 '운명의 뇌 과학', 조지프 루드의 '공포의 뇌 과학'에 이어 이번에는 프리스의 '협력의 뇌 과학'을 준비했다.

프리스는 사회인지에 관한 뇌의 비밀을 푸는데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서로 협력할 수 있는지, 뇌와 문화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원리를 상세히 밝힌다. 프리스의 강연은 21일부터 27일까지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프리스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신경심리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환각, 망상과 같은 정신분열증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로 주목 받다 1980년대에 마음과 신경 그리고 인지 기능 간 관계 연구에서 뇌 영상을 응용하는 분야를 개척했다.

이후 아내 우타 프리스(자폐증, 난독증 연구 권위자, 신경과학자)와 함께 인간의 사회인지 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영국 아카데미를 비롯해 왕립 학회 펠로우이고 뇌신경 영상 기술을 이용해 인간 행동, 생각, 감정을 생성하는 뇌 작동 방식 연구에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인간 신경영상 웰컴 센터' 창립 멤버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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