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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3년 1620억' 지상파 3사와 2024~26 TV 중계방송권 계약


지난해와 동일 지상파 3사·스포츠 케이블 5개 채널 중계방송 진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상파 3사(KBS, SBS, MBC)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KBO리그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BO는 "국민 대표 프로스포츠와 대표 방송사 간 장기 파트너십을 앞으로 3년 간 더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BO리그 TV 중계방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상파 3사(KBS, SBS, MBC)를 비롯해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KBS N스포츠, SPOTV, SPOTV2, SBS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시청자, 야구팬과 만난다.

이번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 동안 총 1620억원(연 평균 540억원) 규모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방송권 연간 최대 계약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열띈 응원을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잠실야구장 2만3천750석이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열띈 응원을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잠실야구장 2만3천750석이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KBO외 지상파 3사 측은 지난해 초부터 중계방송권 협상을 진행하며 KBO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KBO 리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중계 △중계 카메라 대수와 특수 촬영 장비 사용 확대 △아카이브 영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조를 비롯한 중계방송 품질 향상 등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지상파 3사와 스포츠 케이블 채널들은 그 동안 KBO리그 중계를 위해 초고속 카메라, 와이어드 카메라 등 다양한 중계 장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KBO리그 발전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KBO가 실시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과 피치클락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야구팬들에게 보다 쉽게 선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파 TV로 2024~2026 KBO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과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과 보도권을 보유하게 된다.

KBO는 앞서 유무선중계권사업에서도 티빙(CJ ENM)과 계약했다. 티빙은 2024~2026년까지 계약기간 3년 총 1200억원에 KBO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올 시즌부터는 KBO리그 온라인 중계는 무료가 아닌 유료로 전환된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5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2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했다.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5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2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했다.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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