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현역가왕' TOP7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게릴라 버스킹을 펼치며 일본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26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한일 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국내 최초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
지난 27일 방송된 '현역가왕 갈라쇼' 말미에는 TOP7이 '트롯걸 in 재팬'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과 일본의 TOP7이 서로를 마주 보고 선 상황에서 마이진이 "누구랑 대결하고 싶냐"고 돌발 질문을 던지자 일본 측이 "바로 너"라고 답하고, 두 사람이 주먹을 꽉 쥔 채 노래 대결을 선포한 '정면 대치 엔딩'이 긴장감을 돋웠다.
'현역가왕' TOP7이 K-트로트 전파를 위해 2박 3일 일본으로 단체 촬영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현역가왕' TOP7의 입출국 소식에 멤버들의 팬덤이 공항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TOP7은 자신들을 향한 응원 문구가 가득 적힌 대형 플랜카드는 물론 초대형 꽃다발에 대포 카메라 세례까지 받는 등 웬만한 아이돌 팬덤 못지않은 화력에 휩싸여 경연 100일 만에 완전히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후 TOP7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게릴라 버스킹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더욱이 린은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my destiny'를 열창해 길을 걷던 일본인들의 발길까지 멈춰 세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TOP7은 70년대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시티팝 원조곡'이자 국내에도 SNS 숏폼 영상 등을 통해 끈 인기를 끈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를 열창해 일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세대를 통합시켰다.
이 밖에도 전유진과 린의 듀엣 무대 '노란 샤쓰의 사나이'와 마이진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박이야'에 일본 팬들이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흔드는 콘서트의 한 장면이 연출돼 감동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 팬들이 찍은 게릴라 동영상 조회수가 SNS에 속속 업로드되자 가파른 조회수 상승세를 보이며 다가올 '한일 가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OP7과 일본 현지 팬이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대동단결 된 게릴라 무대는 어떨지 호기심을 끌어 올린다.
제작진은 "현역 TOP7이 서바이벌을 통해 더욱 탄탄하게 업그레이드한 노래 실력과 매끄러운 무대 매너로 일본 팬들을 홀리며 그야말로 국위 선양을 하고 돌아왔다"며 "TOP7의 글로벌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현역가왕 in 도쿄' 특집과 '한일 가왕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역가왕 갈라쇼' 2회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어 '현역가왕' TOP7이 출격하는 '한일 가왕전'은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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