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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고소영 "결혼식때 임신으로 예민...아들은 나 닮고 딸은 반반"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고소영이 아등과 딸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고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타이밍이 잘 맞았다. 남사친이었다가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는 있었다. 어릴 때는 동건 씨가 되게 순하고 약간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친구'라는 작품 이후로 남자다워진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소영 [사진=유튜브]
고소영 [사진=유튜브]

이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안 했다. 현실적이었다. 그때는 결혼 안 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생각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보다는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프로포즈에 대해 "우리가 한재석 씨랑 되게 친하다. 다같이 태국 여행을 갔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맨날 영화 보고 와인 마시는데 그날 갑자기 술 먹고 결혼해달라더라. 반지도 없고 뭐도 없는데 자기는 프러포즈라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오은영은 고소영이 결혼식에서 하얀꽃을 꽂았던 것을 언급했고, 고소영은 "배 나와 보일까봐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꽃을 달았다. 임신한 몸이었으니까 예민하기도 했다. 본식이 길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있고 하다 보니까 하객들은 샴페인 마시는데 저는 제가 너무 고지식해서 김치도 안 먹었다. 신혼여행가서도 수영장이 있어도 못 들어갔다. 근데 다 들어가더라. 그때는 노산이라 하니까 혹시나 해서 애지중지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고소영의 아들의 외모에 대해 "얼굴이 엄마 아빠 딱 반반이다"라고 말했고, 고소영은 "준혁이는 정말 제 어렸을 때 사진 보여주면 자기라 한다. 살을 빼면서 묻혀있었던 눈코입이 나오더라. 요즘 좀 예뻐졌다. 윤설이는 저랑 아빠 딱 반반 닮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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