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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이 독 된 한소희, 이제 혜리 잊고 ♥류준열과 행쇼하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솔직했고, 거침없던 것이 독이 됐다. 본인도 파장이 일 것임을 알았을테지만, 결론적으로 안 하느니만 못한 최악의 결과를 만들었다. 억울함은 이해하지만, 혜리를 저격하고 감정에 치우친 듯한 표현들은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소속사를 향해 "휴대폰 좀 뺏어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캡처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배우 한소희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한소희는 지난 15일 류준열과의 하와이 호텔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류준열의 전 여친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했고,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이를 부인하며 "저도 재밌네요"라고 맞불을 놨다. 그리고 하루 만에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환승연애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이후 혜리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글을 올렸고, 상황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상당했다.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속된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한소희는 장문의 글로 자신의 심경과 상황을 전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류준열은 지금까지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상황.

한소희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라고 류준열과 사랑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님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꼈다는 것.

그러면서 '환승연애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이라며 "(류준열과 혜리는)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이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는 하면서도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혜리를 언급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라고 혜리를 공개 저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류준열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했다.

혜리 류준열 한소희. [사진=조이뉴스24 DB]

분명 "불특정 다수에게 더이상 제 일적인 부분과 저를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회사 대표님과 직원분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라고 했지만, 이번 한소희의 글로 인해 난감해지는 것도 한소희를 지지해온 팬들, 그리고 소속사 직원들이다.

물론 억울해도 그냥 입 닫고 가만히 있으라는 건 아니다. 당연히 정정해야 할 일이나 사과할 것이 있으면 입을 열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런 입장문은 곤란하다. 특히나 사과를 전한 혜리를 다시 저격하거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단어, 표현의 선택은 오히려 비난하라고 판을 깔아주는 격이다.

말은 "대중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사는 직업 맞다"라고 하고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사과드린다"라고 하면서도 정작 분노가 차 있고, 남 탓이 먼저인 한소희를 도대체 어떻게 바라보고 믿어야 할까. 사과마저도 날이 서 있고, 피로감이 차오르는 입장문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환승은 결단코 아니라고 했고, 연애사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이니 이제는 정말 휴대폰을 놓고 류준열과 좋은 사랑만 하길 바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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