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종혁이 '비밀은 없어'가 국민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 변주를 통해 언제나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른 주종혁은 그 매력이 예측되지 않아 더 매력적인 트롯 가수 '김정헌' 역을 맡았다.
김정헌을 한 마디로 소개하면, 예능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국민 사위'. 스무 살에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일 년 만에 대차게 망한 이후, 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방송가 주변을 전전하며 보조출연, 게스트, 리포터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 2위에 올라 전국 어머니들의 마음을 훔쳤고, 국민 사위 수식어를 얻어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옛 연인 온우주(강한나)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랫동안 품고만 있던 마음을 드러낼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고.
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정헌의 트롯 가수 모드 온&오프가 담겼다. 예쁘게 정돈된 머리, 깔끔하게 입은 슈트,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유쾌한 에너지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온'의 정헌. 왜 그에게 '국민 사위'란 호칭이 따라다니는지 납득이 된다. 그런데 '오프'일 때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부스스한 머리,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에 안경까지, 같은 인물이 맞나 싶다. 자비 없는 팩트 폭격기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과 예능감 넘치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에 이어, 정헌마저도 예사롭지 않다.
마지막 스틸컷에선 정헌이 기백, 우주와 어떻게 얽히게 될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담겼다. 턱시도를 차려 입고 우주 앞에선 정헌의 눈빛이 애틋하다. 우주 곁으로 가는 게 방송의 목표인 그에게 마침내 찾아온 기회일 수 있을 터. 게다가 정헌은 사실 우주의 옛 연인이기도 하지만, 기백의 동창이기도 하다. 정헌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예능계에서 세 사람이 보여줄 예능적 케미와 묘한 관계성은 이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다양한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든 찰떡 같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른 주종혁이 트롯 가수 김정헌을 만나 밝은 시너지를 불어넣었다"라고 전하며 "캐릭터를 위해 실전처럼 연습한 노래와 안무도 곧 보실 수 있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고경표, 강한나와 함께 만들어내는 케미 역시 기대 그 이상이다.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해 기대를 불어넣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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