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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 5월 6일 개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로 창단 13주년을 맞은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에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오는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올려 관객들과 만난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지난 2019년부터 공식 레파토리로 개발, 발전해 온 작품이다. 단순히 무서움을 주는 공포물이 아니라 심연의 위로를 위한 심리스릴러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평단과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2인실'과 팔열지옥 가운데 고통 간극 없이 계속되는 지옥이라는 의미인 무간지옥(無間地獄)을 소재로 한 연극 '무간도'. 두 작품을 하나의 무대에서 그리고 두 편의 연극을 하나의 콘셉트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오는 5월 6일 막을 올린다. 해당작품은 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에 선정됐다. 사진은 작품 공식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오는 5월 6일 막을 올린다. 해당작품은 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에 선정됐다. 사진은 작품 공식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2인실은 2020년 제2회 딜레마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고 '무간도'는 2023년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문제인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소재로 피해자의 고통과 입장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서로 영혼을 바꿔 서로의 과거 상흔에 대한 고통을 되새기고, 무간도는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끔찍한 고통을 보여준다.

환자들의 사례로 엮어진 연극 '2인실', 가족 상담 사례로 엮어진 '무간도'는 정신심리 의학과의 병리학 세미나 참관이라는 형식으로 한 회 차에 이어서 올려 진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 부터 의료계 관계자들과 교육계 관계자들로 설정돼 참여하는 공연이다.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공연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해 약 2시간 20분이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이준석 극단 집안싸움 대표는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한 시대를 대표하는 '양가감정'을 주 장치로 활용했다"며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서울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해당 작품과 공연을 후원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공연되고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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