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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오윤아 "자폐 아들 간병하다 갑상선암...수술 후 이혼 결심"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오윤아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절친들을 집으로 초대한 오윤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윤아는 "나는 허니문 베이비로 아들을 가졌고 아들을 한 달 빨리 출산했다. 민이를 만나기 위해 결혼한 것 같다"고 말했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이어 "민이가 태어날 때부터 호흡곤란으로 인해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다. 두 돌이 지난 후에는 자폐가 의심돼 병원에 데리고 갔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치겠더라. 안 가본 병원이 없었고 아들의 몸이 약해 매일 병원에서 살았다. 매일 울면서 촬영장에 갔다. 엄청 울었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일과 아들 간병을 병행하던 오윤아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오윤아는 "카메라 감독님이 내 목을 보더니 이상하다고 하더라. 정말 목 쪽이 튀어나와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못 느꼈다. 내 몸 돌볼 시간이 어디 있나. 종양이 너무 크다고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결국 드라마가 끝나고 수술했다"고 말했다.

또 "수술 후 7~8개월 목소리가 안 나와서 그 다음 작품을 다 못했다.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이혼을 결심했다. 아들만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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