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생명의숲 등과 함께 도시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에서 열렸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는 그동안 기업 역할로 인식되어 온 이윤추구, 국가 경제기여 등을 넘어 경제적‧윤리적 가치실현,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수립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76개 기업이 모여 지난 2022년 출범한 협의체다.
산림청은 도심 속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도시숲 조성에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생명의숲 등 50여 명과 함께 산수유, 팥배나무, 산딸나무 등을 심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된 '온수도시자연공원'은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로 기업과 시민 후원을 통해 올해 말 '시민참여형 도시숲'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은 도시숲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숲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조성하는 도시숲을 탄소 흡수원으로 인증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도시숲 조성 확대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도시숲을 더욱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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