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눈물의 여왕' 속 장면으로 독일에서 보냈던 순간들을 꼽았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 부부의 역사로 웃음과 설렘, 눈물까지 선사하며 매회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들을 만들고 있다.
특히 백현우, 홍해인의 서사를 완성하고 있는 김수현, 김지원이 여러 장면 중 독일에서 보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흥미를 돋운다.
먼저 김수현은 "극 중 백현우가 독일에서 홍해인을 설득하기 위해 모질게 대했던 장면과 '어차피 다 알았잖아'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극 중 백현우는 홍해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치료법을 알아보며 고군분투했던 상황. 그러나 홍해인이 과거 백현우가 자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면서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에 백현우는 나쁜 남편을 자처, 모든 의지를 상실한 아내에게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퍼부으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홍해인에게 원동력을 주려고 애썼다. 심지어 홍해인을 배신한 것에 대한 퀸즈 그룹의 반격까지 감수하며 저지른 일이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아내를 위해 악역이 되는 것도 기꺼이 감수하는 백현우의 사랑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지원은 "독일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새로운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독일에서 촬영했던 모든 장면을 꼽았다. 무엇보다 백현우, 홍해인이 부부가 된 이후 처음으로 간 신혼여행이기에 서슴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간지럽혔던 터.
홍해인이 병에 걸린 이후 치료를 위해 독일에 간 순간에도 백현우와 홍해인은 끊임없이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가며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백홍 부부의 시작을 비롯해 결정적인 사건들을 겪는 배경이 된 만큼 김지원은 "해인이 아픔 없이 현우와 행복했던 시절을 보내고 이를 추억하는 장면들도 많이 촬영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14회에서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독일에서 수술을 받은 이후 예상치 못한 함정에 걸려 생이별을 맞이하면서 이들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백현우와 홍해인이 서로를 다시 만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린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4월 27일 밤 9시 1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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