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어도어 민희진 대표, 하이브 갈등 속 기자회견…눈물 호소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속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어도어 법률대리인 세종도 함께 했습니다.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시행한 적이 없다"라며 하이브와의 오랜 갈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쏘스뮤직 연습생들을 발탁하는 과정에서부터 방시혁,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다고 격한 발언도 했습니다. 방시혁 대표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민 대표는 뉴진스 결성 과정에서 쏘스뮤직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북받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민 대표는 "제가 어도어를 만드는 것이 (뉴진스)애들도 위하고 주주들도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방시혁님은 저한테 지분 100%를 달라고 하고 쏘스뮤직에서도 지분을 달라고 했다. 내가 캐스팅했고 내가 브랜딩했는데 쏘스뮤직은 지분을 달라고 하고 위로금조로 20억을 주며 저한테 팔았다"라며 "하이브에서 돈 냈다고 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방해 공작을 이야기 하며 그 일례로 뉴진스 홍보 방해를 언급했습니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 어머니들도 쏘스와 하이브에 불만이 많았다. 박지원 대표가 르세라핌 나오기 전에 뉴진스 홍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민희진 그룹인지 착각을 시켜야 된다고 했다. '너희가 방해를 해도 내 힘으로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 4개월을 홍보 못하게 보이콧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시혁 대표는 뉴진스 나왔을 때 축하 한다는 말 없더니 '디토'가 빌보드 핫100에 오르고 난 뒤 연락이 와서 즐겁냐고 했다. 뉴진스 홍보 못하게 해서 저라도 나가야겠다 싶어서 '유퀴즈 온더 블럭' 나갔다"라며 "자회사를 차별하는게 모순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진스 멤버들 부모도 하이브, 쏘스뮤직 간의 갈등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에 동조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엄마들에게) 저와 꼭 안해도 된다고 했다. 제 애들을 하이브에 놓고 나오는게 너무 속상하다. 제가 돈을 원했으면 내부 자체 고발을 안한다. 저 가만히 있어도 천억을 번다"고 속상함을 표했습니다.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시행한 적도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투자자를 만났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데리고 와라. 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의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뉴진스와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상상 그 이상의 관계다. 저희는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니가 저에게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거기 어디냐. 계신대로 가겠다'고 했다. 해린이는 원래 말이 없다. 오밤중에 저에게 영상 통화를 해서 '혼자 문자 보내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고 했다. 자식 키우는 것이 이런 건가 생각이 들었다. 혜인이는 20분 내내 울었다. 자기가 고마운 것이 많은데 내가 힘들 때 못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포닝을 켜서 이야기 하고 싶다. 저와 엄마가 울면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이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걱정했다고 토로한 그는 "첫날 둘째날 너무 힘들어서, 엄마들이 하이브에 '언플 좀 그만하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박지원 대표가 '뉴진스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 민희진 이야기만 한다'고 로보트처럼 이야기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뉴진스 컴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뉴진스 도쿄돔 공연이 있고 준비가 산더미인데 우리 PC를 뺏어갔다. 하이브 계획에 뉴진스도 없어져도 된다는 거다. 뉴진스 끊길걸 각오하고 하는 것이다.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것이냐"고 분노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즉각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을 데뷔시킬 때 뉴진스를 카피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였다며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자, 하이브가 갑작스럽게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25일 오전 중간감사 결과를 전하면서 민 대표 주도로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 이런 사실에 대한 물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어도어 경영진 등 관련자를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팬들 위화감 느낄까봐" 임영웅, 광고주에 내건 조건 공개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하나 더 공개됐습니다. A씨는 24일 자신의 계정에 "눈물이 핑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임영웅 미담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매장 사장님께서 '우리 입장에서는 '10만원 대 이상' 이렇게 가격 상한선을 정해 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임영웅이 계약 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더라"라며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봐. 그래서 깜짝 놀랐다. 임영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KGC 인삼공사는 최근 정관장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GC 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 폴킴, 9년 연인과 결혼 깜짝 발표 "예식은 생략"
가수 폴킴이 9년 연인과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폴킴은 2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과 소통 창구인 '폴킴 스토리'를 통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9년 간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폴킴은 예비신부에 대해 "힘든 순간마다 저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제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식은 두 사람의 뜻을 담아 양가 허락 하에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절차, 의식을 최대한 간소화하면서 서로의 마음에만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폴킴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늘 그랬듯 노래하는 폴킴으로 제가 받은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항상 부족한 저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는 폴인럽(팬덤)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 선우은숙과 이혼한 유영재, 의혹 부인 영상 비공개 전환
처형 강제추행, 사실혼 의혹에 휩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반박 영상을 돌연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앞서 유영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 자신의 의혹을 부인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영재는 영상에서 강제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선우은숙과 재혼 전 사실혼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에는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 의혹,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25일 현재 해당 해명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선우은숙 측 법무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23일 선우은숙 언니 A씨를 5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영재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실혼 의혹과 관련해 선우은숙의 '혼인취소' 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 성추행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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