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전원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하며 "돈이 없이 지냈던 시절이 좀 있었다. 예전엔 방송에 나가면 돈이 월급받는 것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게 아니라, 어떤 건 방송 나가고 빨리 들어오는 것도 있었고 늦게 들어오는 것도 있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화를 전하며 "제작사에 '출연료가 언제 들어오냐'고 물었더니 '오늘 들어갈 거다'라고 해서 친구들과 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당시는 폰뱅킹을 하던 시절이었다.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전화를 걸었는데 (잔액이) 325원 밖에 없더라"고 아찔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결국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30분 정도 시간을 번 후에야 120만원이 입금된 걸 확인하고 안심했다. 이제 밥 먹으러 갈 때 가격 생각 안하고 내니까 '이게 기쁨이구나, 내가 불행하지 않구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박나래는 "돈이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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