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나혼자산다'와 '전지적 참견시점'에 이어 '송스틸러'로 일요일 예능의 방점을 찍겠다고 욕심을 냈다.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송스틸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 장하린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지난 설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을 확정,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현무는 "공중파에서 필요한 음악예능이다. 룰이 복잡하지 않다. 일요일 밤 준비하면서 직장인들이 보면서, '저 가수가 부른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저희가 이뤄주겠다. 저도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첫 MC다. 조무라기인데 폐 끼치지 않고 해보겠다. 정말 레어템이 많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스틸러'는 일요일 예능 격전지에 출사표를 낸다. SBS '미운우리새끼'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쟁쟁한 프로그램과 맞붙게 됐다.
전현무는 "요즘에 플랫폼이 많아서 볼 것이 너무 많다. TV 프로그램이 규모있고 고퀄리티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TV다. '복면가왕'과 같은 날 나간다는 부담은 있지만 내용이 정말 다르다. 지겹고 식상하다라는 느낌은 안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첫방 시청률 목표가 5%다. 2049세대 1.7%로 시작해 5%를 하는 것이 목표다. 야금야금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시점'에 이어 MBC 금토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지게 됐다.
그는 "책임감은 엄청나다. 고마움이 크다. 아나운서 시험 쳤던 방송사에서 두 번 내쳤던 곳이 좋은 시간대를 줬다"고 웃었다. 그는 "MBC 주말이 강하다. '나 혼자 산다'와 '전참시'까지 쭉 이어지는데 일요일까지 방점 찍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기안84가 '태계일주' 들어가는데 제가 '송스틸러'로 방어전을 펼치겠다"라며 "본부장 님이 제가 상 욕심이 많은 걸 안다. '하나라도 더 해야 하는건 아닌가' 한다. 상보다 프로그램 하나가 정규로 런칭되는 것이 더 바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스틸러'는 오는 5일 밤 9시10분에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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