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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백상 대상·유재환 임형주·'선업튀' 변우석·수능만점 의대생 살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백상 대상…김고은 '파묘' 4관왕

배우 황정민, 김고은, 남궁민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황정민, 김고은, 남궁민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무빙'과 '서울의 봄'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포함 각각 3관왕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배우 황정민과 김고은, 남궁민, 이하늬는 남녀주연상 영광을 안았고, '파묘'는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7일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열렸습니다.

이날 TV 부문 대상은 '무빙'이, 영화 부문 대상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수상했습니다. 이에 '무빙'은 대상과 극본상, 남자신인상 3관왕을 차지했고, '서울의 봄' 역시 대상과 작품상, 남자최우수연기상 3관왕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화 남녀주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습니다. 황정민은 "시기가 안 좋았지만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의 큰 용기로 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같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사랑하는 가족,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이자 영원한 동반자이며 제일 친한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라고 전하면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김고은은 "작년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해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일적으로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는 것이 힐링이고 즐거웠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새삼스럽게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묘벤져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파묘'는 감독상과 여자최우수연기상, 남자신인상, 예술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드라마 남녀주연상은 '연인' 남궁민과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거머쥐었습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번 왔었는데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면서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다. 매번 현장에서 힘이 들어도 기분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하늬는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아이를 낳고 6개월이 지나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라며 "너무나 힘들었다.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다짐했는데 이런 상을 받아 고민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작품상은 '연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예능상은 나영석 PD와 홍진경이 받았으며, 예능 작품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 수상했습니다.

◇ '작곡비 먹튀' 유재환, 임형주도 피해 "500만 빌려달라"…추가 의혹

유재환이 임형주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디지엔콤]
유재환이 임형주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디지엔콤]

방송인 겸 작곡가 겸 유재환의 사기 행각이 연달아 발각되고 있는 가운데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 디스패치는 유재환이 작곡료를 벌기 위해 또 다른 가수에게 음원을 던지는 일명 '음원 돌려막기'를 하며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재환이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을 찾은 A씨,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에게 '음원 돌려막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유재환은 2022년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곡비 없이 세션·믹스 등 진행비만 받고, 작곡을 해주겠다는 홍보를 했습니다. A씨는 유재환의 개인계좌로 130만 원을 송금했고, 직접 쓴 가사 3개도 함께 보냈습니다.

유재환은 '붉은 실'이라는 노래를 전송했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생각했던 A씨는 추가 작곡을 요구하며 130만 원을 다시 보냈습니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요구한 유재환은 정규 앨범을 만들자 제안했고, A씨는 추가로 1000만원까지 합계 126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입금 후 유재환의 태도는 달라졌고 공황장애 등을 핑계로 앨범 작업은 진척이 없었습니다. 결국 A씨는 11월 중순까지 한 곡도 받지 못했습니다.

유재환이 작곡한 '붉은 실'은 A씨가 아닌 팝페라 가수 임형주에게 갔습니다. 임형주는 2022년 11월 16일, 유재환이 작곡한 '붉은 실'과 '꽃한송이'를 타이틀로 한 정규 8집 앨범 '로스트 인 메모리'를 발매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유재환을 알게 됐다는 임형주는 "유재환의 사정(공황장애, 수면장애)을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아 곡 작업을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유재환은 해당 곡을 작곡하고 870만 원을 받았습니다. 임형주는 "유재환이 5곡 견적서를 보내며 1,100만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완성곡은 2곡뿐이었다. 전부 지급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유재환은 임형주에게도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임형주는 "유재환에게 '형, 그때 안 준 돈 주지 마시고 500만 빌려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내가 '나는 사람들과 돈거래는 안한다'면서 그냥 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피해자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유재환의 '무료작곡' 프로젝트에 지원한 사람은 170여 명으로, 상당 수가 130만 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전 피해를 입은 16명의 피해자들은 집단 고소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재환은 앞서 사기 피해 의혹이 불거지자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이란 입장을 냈습니다.

◇ '선업튀' 변우석, 첫 아시아 투어 팬미팅→'유퀴즈' 출격…대세 입증

배우 변우석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힘입어 첫 아시아 투어 팬미팅과 인기 예능에 출연합니다.

변우석은 오는 6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를 열고, 이어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로 발걸음을 옮겨 글로벌 팬들과 만납니다.

생애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을 전한 변우석은 개최에 앞서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포스터 속 변우석은 타이틀에 걸맞은 청량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기 예능에도 잇달아 출연합니다. 변우석은 오는 12일 SBS 예능 '런닝맨'에도 출연하며, 5월 중 방송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확정 지었습니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아 청춘의 아름다움을 담은 얼굴과 완벽한 피지컬로 비주얼적으로 류선재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설렘 포인트를 섬세하게 짚어낸 캐릭터 혼연일체 열연과 달달한 케미까지 완성, '로코 천재' 수식어 획득은 물론 그야말로 '선재 열풍'을 일으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 심사…"유족에 죄송하다"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심리했습니다.

최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38분쯤 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여부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유족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와 대화 도중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투신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후 '약을 두고 왔다'는 최씨 진술을 듣고 옥상을 수색하던 도중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고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최씨가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헤어지자고 해서 살해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그가 과거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현재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의대생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는 그의 사진, 이름, 부모 얼굴 등 신상이 확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 B씨의 신상 등도 유포되면서 유족 측이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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