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도어가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어도어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해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이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이 자리에서 3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가 결정됐다.
앞서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이원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임원진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5일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신동훈 VP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희진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계획을 전면 부정했고, 뉴진스 차별 등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이후 하이브는 "뉴진스 차별 및 민희진 대표의 노예계약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반박했다.
아래는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이다.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여,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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