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유흥 주점 방문 이후 또 다른 술집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채널A 뉴스A는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잠시 휘청하더니 대리 기사에게 차량을 맡기고 조수석에 타 귀가했다. 50분 뒤 또 다른 술집으로 직접 운전해서 가다가 사고를 낸 걸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에서 나와 잠시 휘청하더니 대리 기사가 대기하고 있는 고급 승용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이 차는 김호중 명의의 고급 승용차로, 대리 기사는 김호중을 집까지 태워다줬다.
50분 뒤 김호중은 직접 SUV 차량을 몰고 나왔고,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추돌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김호중이 향하던 곳은 또 다른 술집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개인 일정으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차를 끌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 5분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차 옆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호중 측이 밝힌 "심각한 공황 상태로 사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말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사고 이후 매니저가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끝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또 유흥주점 방문은 인정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음주 운전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당시 유흥주점 직원들을 상대로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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