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크래시' 이민기 합류로 완전체가 된 TCI가 첫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이를 기념해 제작진이 TCI 5인방의 스페셜 제복 포스터를 공개했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의 지난 방송에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은 '귀신'이란 불가사의한 소문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피해자에게 렉카 비, 차 수리비, 렌터카 수리비까지 착취한 렉카-공업사-렌터카 업체의 카르텔 일당을 완벽하게 일망타진했다.
이에 제작진은 "첫 사건부터 통쾌하게 해결한 TCI가 앞으로 더 강해진다"라고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차연호(이민기), 민소희(곽선영), 정채만(허성태), 우동기(이호철), 어현경(문희)이 제복을 입은 모습이 최초로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강경찰서 외부에 마련된 허름한 컨테이너 사무실과 TCI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민소희의 클래식카. 그 앞에 TCI 5인방이 시원시원한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다 함께 자리했다. 더욱 완벽해질 '원팀'으로 성장할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벌써부터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교통과에서 무슨 수사냐"는 형사과와 "인력 빼간다"는 교통과 사이에서 눈칫밥을 먹는 데다가, 원리원칙 고수하다 서장 구경모(백현진)에게도 찍힌 TCI. 경찰서 내에도 입성하지 못한 외부 컨테이너 사무실은 이들의 '미운오리새끼' 입지를 보여준 상징적 장소였다. 그렇게 심야 음주 단속까지 차출되는 등 밤낮으로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어도, TCI는 굴하지 않았다. 인간미와 대쪽 성정을 모두 겸비한 정채만 팀장의 리더십 아래, 시원한 액션으로 범죄자들을 압도한 민소희 반장과 막내 어현경, 그리고 자동차라면 모르는 게 없는 스페셜리스트 우동기까지 손발을 척척 맞춰, 대규모 중고차 사기단부터 보험 사기를 노린 노인 연쇄살인사건까지 일망타진하는 쾌거를 올렸다. 방송 첫 주부터 사이다 수사극의 진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여기에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의 '브레인' 차연호까지 합류, TCI가 과학 수사력까지 겸비하게 됐다. 차연호는 처음으로 함께 한 강희삼거리 사건에서 곡밀도, 종단경사, 구배, 편경사 등을 분석해 도로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염화칼슘의 특징을 바탕으로 해당 도로가 유독 미끄러웠던 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 사회성 부족으로 아직까진 팀워크보단 나홀로 수사에 익숙하지만, 구력 있는 민소희 반장으로부터 "이건(머리) 확실히 쓸만하다"는 인정까지 얻어냈으니, 앞으로 그가 TCI에 스며들어 '원팀'으로 합을 완벽하게 맞출 날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강희삼거리 사건을 해결한 TCI 5인방이 서로의 존재와 능력을 인식했다. 앞으로 보다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차연호는 함께하는 가치를 배우며 빠르게 성장한다. 흩어져도 강하지만, 하나로 뭉치면 더욱 강해지는 TCI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4회에는 새로운 역과(歷過) 사건과 함께, 차연호의 과거가 현재로 연결되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떡밥이 투척될 예정이다. 그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사고와 관련된 인물이 하나 둘 등장하며, 더욱 쫄깃하고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고 귀띔해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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