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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안영미 복귀→손태진 DJ 도전…MBC 라디오 개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설'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에 돌아온다.

이문세와 안영미,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상반기 개편을 맞은 MBC 라디오의 새 얼굴이 됐다. MBC 라디오는 오는 6월 3일 개편을 단행한다.

이문세-손태진-안영미가 봄 개편을 맞은 MBC 라디오의 새 DJ로 발탁됐다. [사진=각 소속사/MBC]
이문세-손태진-안영미가 봄 개편을 맞은 MBC 라디오의 새 DJ로 발탁됐다. [사진=각 소속사/MBC]

이문세는 표준FM(수도권 95.9MHz) 오전 11시 방송하는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한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이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에는 '트로트 라디오'가 편성된다. 진행자는 가수 손태진으로,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로트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의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MBC 라디오의 2024년 상반기 개편은 6월 3일 새벽 5시부터 단행되며, 표준FM(수도권 95.9MHz)과 FM4U(수도권 91.9MHz) 모두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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