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무대인사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난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가 진행됐다.
해당 이벤트는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선재 업고 튀어'를 사랑하는 관객이 함께 최종화를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무대에 나선 변우석은 드라마 스태프들이 있는 관에서 무대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특히나 이 관은"이라고 운을 떼는 동시에 울음이 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던 변우석에 정영주는 "우리 사위가 눈물이 많다.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애써 눈물을 참은 변우석은 "같이 촬영한 스태프들이 있는 관이다. 10개월, 방송 2개월 동안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10개월 촬영하는 동안 진짜 많이 배웠다. 고맙다"라고 전한 뒤 90도 인사를 했다.
한참 허리도 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변우석은 "선재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또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사했다. 눈물이 많기로 유명한 변우석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 마지막 촬영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온 바 있다.
임솔 역을 연기한 김혜윤은 "여러분들 덕분에 16화를 한 상영관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귀한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며든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선재 업고 튀어'가 영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평생 동안 기억에 남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지난 28일 종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솔선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의 애틋한 15년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 통통 튀는 주옥같은 장면과 대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월요병 치료제'라고 불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변우석, 김혜윤 등 출연자 화제성까지 올킬하며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를 양산했다.
류선재와 임솔의 행복한 결말을 담아낸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5.8%, 수도권 7.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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