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수지가 자신의 얼굴에 대한 만족감을 고백했다.
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주얼에 대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그런 것보다 생각보다 나에게 다양한 얼굴이 있구나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각 다른 캐릭터를 맡을 때 다른 얼굴이 보였으면 하고, 화보 찍을 때도 다른 얼굴을 찾는 것을 좋아해서 메이크업 스태프, 스타일리스트도 여러 분들과 작업한다"라며 "작품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나에게 꽤 다양한 얼굴이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수지는 나이 먹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고백했다. 그는 "4년이 지난 지금 그 얼굴을 보면 다르게 느껴지고 눈빛이나 표정 쓰는 것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막연하게 나이가 들었을 때 나의 얼굴이 어떤 인상으로 변했을지가 궁금하고, 그 변한 얼굴이 어떤 캐릭터를 만났을 때 어떻게 보일까 하는 기대감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는 5일 개봉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가족의 탄생', '만추'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탕웨이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열연했다.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시킨 정인 역을,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연인 호흡을 맞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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