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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임시완→승관까지…박보검, '원더랜드' 시사회서 감격한 이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보검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VIP 시사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짜 감사했다"라며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배우님들마다 초대할 수 있는 관을 나눠주셨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박보검관 혹은 매니지먼트숲관(수지, 정유미)처럼 배우에 맞게 관을 만들어줬다는 것. 박보검은 "제가 데뷔 때부터 작품을 같이 하거나 연락하면서 지냈던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들께 다 연락을 드렸는데 거의 다 오셨다"라며 "거기서 마음이 많이 울컥했다.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셨다"라고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날은 박보검과 드라마 '청춘기록'을 함께 했던 배우 변우석이 VIP 시사회에 등장해 코엑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혜리, 박소담, 임시완 등 절친한 배우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세븐틴 승관은 시사회 후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초대해준 박보검과 故 문빈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박보검은 "대학 동기부터 친구들, 동료들, 선생님, 선배님들이 다 한 자리에 계신 것을 보니까 그렇게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것이 고맙더라"라며 "이런 좋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에 초대하고 싶었고, 또 내가 이렇게 또 모실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 변우석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당시 박보검이 텐션 높게 무대인사를 하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이를 언급하자 박보검은 "진짜 진짜 행복했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또 박보검은 "우석이 형이 너무 재밌게 잘 봤다고, 뭉클하다고 얘기해줬다"라고 변우석과 나눈 이야기를 전하며 "'청춘기록'의 이야기가 우석이 형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축복하게 되더라. 잘 돼서 너무 좋다"라고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5일 개봉된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가족의 탄생', '만추'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탕웨이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이 열연했다.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남자 태주 역을 맡아 정인 역 수지와 연인 호흡을 맞췄다. 정인은 사고로 오랜 시간 의식불명 상태인 남자친구 태주를 그리워하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AI 태주를 만든다.

그런 가운데 태주는 기적처럼 눈을 뜨지만, 뇌 손상으로 예전 같지 않은 자기 자신까지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낯선 모든 것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태주지만, 사소한 것들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1인 2역을 맡은 박보검은 '원더랜드' 속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양면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스윗하고 완벽한 남자친구와 요동치는 감정 속 처연한 눈빛과 표정의 현실 태주를 넘나들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여기에 작사에 참여하고 수지와 함께한 듀엣송으로 달콤함까지 선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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