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현대자동차, 트리플래닛과 힘을 모은다. 한수정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한수정은 지난 10일 현대자동차, 트리플래닛과 함께 전기자동차와 드론스테이션 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는 △국내 산불피해지(15㏊ 이상) 대상 산림생태복원사업을 통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산불피해복원 숲 조성 △아이오닉 드론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림복원 연구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수정은 "이번 사업에 산림복원지원센터이자 국내 유일 자생식물 공급센터인 기관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산림생태복원 계획 수립과 더불어 복원에 활용될 자생식물 생산·공급과 드론을 활용한 식물 생장 모니터링 연구를 전담한다"고 전했다.
한수정이 언급한 드론은 'DJI M300 RTK' 모델로 아이오닉 탑재 시 배터리 3기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드론(평균 25분 비행)에 비해 배터리 하나당 40분씩 비행할 수 있는 고효율 배터리가 장착된 기종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성능을 한층 강화해 산림복원 모니터링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집약하고, 차량 뒤편에 드론스테이션을 만들어 연구 수행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복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지원한다.
트리플래닛은 현대자동차와 그동안 협업 경험을 살려 복원식물과 복원대상지 유지관리를 한수정과 함께한다. 여기에 대규모 산불피해지 복원사업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 산불피해지를 성공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와 IT 역량을 활용해 단순히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식재하는 차원을 넘어 복원 이후 모니터링 연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간협력 산림복원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전략적인 복원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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