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겸 배우 티파니 영이 변요한을 유니콘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 레이첼 정과 김산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티파니 영은 "평소 변요한의 굉장한 팬이다. 그의 필모그래피, 포트폴리오가 너무 멋있다"면서 "서로가 서로의 커리어에 대해 리스펙트하는 부분이 있어서 에너지와 호흡이 잘 맞았다. 변요한 덕분에 레이첼이 멋있는 인물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티파니는 "현장의 변요한은 너무 너무 유니콘 같다"며 "카메라와 소통하는 기술이 어마어마하다. 좋은 파트너들과 4개월 동안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 배우 인생에서 제일 오래 남을 멘토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이 작품을 통해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 상대는 변요한이었다.
그는 "키스신을 촬영할 때 초집중했다. 액션신을 찍듯이 촬영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케미스트리도 불꽃을 피운 것 같아 기뻤다. 감독님과 변요한 덕분에 꼼꼼하게 완성했다"고 전했다.
티파니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첫 연기도전은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 '삼식이 삼촌'은 두번째 작품이다. 첫 작품에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티파니는 이번 작품에서 송강호, 변요한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여깨를 견줬다.
작품에서 티파니는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 레이첼 역을 맡아,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냈다. 그 덕분일까, 티파니는 내달 열리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꿈과 야망이 없어진 순간 만난 게 '삼식이 삼촌' 레이첼이에요.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라면 참여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죠. 레이첼을 만난 이후로 더 욕심을 내고 싶어졌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대본, 좋은 현장을 욕심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티파니 아닌 황미영다운 연기도 보여주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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