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화인가 스캔들' 김하늘이 정지훈의 액션 연기에 설렜다고 말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김하늘과 정지훈, 정겨운, 서이숙, 기은세, 박홍균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그룹을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그룹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화인그룹의 며느리이자 재단 이사장 오완수를, 정지훈은 모든 것을 바쳐 오완수를 지키는 경찰 출신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예전에 '보디가드' 영화를 잘 봤던 세대다. 오랜만에 그런 소재가 흥미로웠고, 한 회 한 회가 궁금해서 대본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정지훈은 "박홍균 감독 어릴 때부터 팬이었다. 작품을 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김하늘 배우는 한 번쯤 같이 하고 싶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저보다 먼저 캐스팅 됐고, 대본을 봤는데 제가 할 것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이라 대사가 많지 않은데 묵직한 한 방이 필요했다. 발성 조율을 많이 해서 어떻게 잡아나갈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대사가 많지 않냐"고 의아하다는 듯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김하늘은 정지훈의 액션 연기에 감탄했다. 그는 "액션 연기가 너무 기대가 됐고, 촬영이 없는 데도 봤다. 너무 멋있었다. 찍는 내내 설렜다. 누군가 나를 위해 몸을 바쳐 싸워주니 설레더라. 화면에 설레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제가 액션을 할 때 현장에 와있었는데 주무시더라. 제가 싸울 때 안에서 취침하고 있다. 실내에서 싸우면 침실 침대에 있었다. 누워서 많이 보더라"고 장난을 쳤다.
정지훈은 "스턴트 배역을 쓰는게 미안하다. 출연료를 받았으니 직접 하겠다고 했다. 그게 더 편하다. 생각보다 잘 나와서 감독님의 연출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오는 3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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