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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감독 "故이선균,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탈출' 김태곤 감독이 故 이선균을 떠올렸다.

김태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선균 형이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 이선균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영화를 준비할 때부터 현장에서도 그렇고 대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모든 장치나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했다"라며 "저도 놓쳤던 부분을 선균 형이 머리 맞대고 동선이나 감정에 대해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다. 요소 하나하나 마다 질문과 답을 하면서 영화 전체적인 답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故 이선균은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또 주지훈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김희원은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이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양 박사를 연기했다. 여기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탈출'은 오는 7월 12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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