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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주지훈 "망가짐 개념 없어, 동네 무서운 형 떠올리며 구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탈출' 주지훈이 출연 이유와 함께 파격 변신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빠른 전개, 일상적인 곳에서 일상적인 캐릭터, 그럴 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버무려져서 긴장감과 스릴감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배우 주지훈이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제가 맡은 캐릭터가 어느 정도의 기능성을 가진 캐릭터다. 연기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또 망가짐을 불사한 파격 변신에 대해 "대부분 망가진다고 표현하는데, 저는 크게 망가짐의 개념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잘 즐겼고, 제가 재미있을 것 같을 때나 그렇지 않아도 제가 극에 도움이 되면 잘 즐기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와 영화 장르에서 저를 간극 넓게 써주셔서 감사하게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람 안에 여러 감정이 있다. 좋은 면, 나쁜 면도 있고 이기심과 배려심도 있다"라고 말한 주지훈은 "생존에 있어서 자기 안위를 먼저 생각한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을 과감하게 겉으로 드러낸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90년대 초중반 때 동네에 그런 성격의 형들이 있었다. 가스배달하는 무서운 형들이 떠올랐다. 동대문, 이태원 가면 자를 들고 가방 놓고 가라하는 형들의 이미지를 구현하면 캐릭터와 잘 맞지 않을까 싶어서 감독님께 말씀 드렸다. 여러 스타일을 해보고 만들어졌다"라고 전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1987' 한아름 미술감독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故 이선균은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또 주지훈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김희원은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이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양 박사를 연기했다. 여기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탈출'은 오는 7월 12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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